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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일기 : )

230107 30주 5일차 임당일기/임당식단/임당간식/낫또/갈치구이/크랜베리쌀스콘/옛날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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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묭디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라 나가기도 겁나고

창문 열기도 무섭네요.

역시 집 밖은 위험하네요.

 

그래서 오직 집에서만 먹고 자고 먹는 

오늘의 임당식단일기 시작할게요!

 

8:12 A.M 공복혈당 84mg/dL

 

오늘 아침은 곤히 자다가 문득 덜그럭 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는데요.

자고 있어야 할 남편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제가 아침을 준비하는 소리와 매우 흡사했었요. ㅋㅋ

 

에어프라이어를 돌리는 소리

칼질하는 소리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소리

심지어 견과류를 접시에 담는 소리까지!

 

곧바로 남편이 아침을 준비하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잠도 많은 사람이 이 시간에?

순간 웃음이 나면서 기특함을 감추지 못했어요.

 

이미 깨어 있었지만 그냥 누워있다가

문을 빼꼼히 열고는 저를 부르면서

본인처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식사를 해보라면서

왠지 복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차려준 식사를 하기 위해서 부랴부랴 공복혈당을 

부스스한 얼굴로 측정하였습니다.

수치인!

 

8:18 A.M  아침식사

쌀식빵 2쪽(70g), 계란스크램블, 토마토그린샐러드(+발사믹식초),

아몬드&피스타치오, 끼리크림치즈, 바질페스토, 우유 1컵

 

보면서 좀 웃음이 났는데요.

제가 해주는 걸 그대로 따라 하는 게 아주 귀엽네요. : D

우유도 따뜻하게 먹으라고 데워줬어요!

 

아주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식사를 맛있게 하였답니다.

 

9:18 A.M 아침식후 1시간 혈당 127mg/dL

 

아침도 무난하게 혈당 수치인을 하였습니다. 

 

 

1:50 P.M 점심식사

잡곡밥 90g, 낫또, 육개장(건더기만), 계란후라이, 갈치구이, 

올리브김, 오이, 볶음김치

 

요즘 너무 육류 위주만 먹는 듯해서 갈치를 구웠어요.

원래 남편이 생선을 잘 먹진 않지만 

그나마 흰 살 생선은 잘 먹기에 간만에 생선구이를 준비했답니다.

 

남편은 낫또를 저 때문에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잘 못 먹더니 이제는 그래도 잘 먹게 되었어요. : )

건강해야지!

 

원래 낫또는 노른자를 생으로 올려서 비벼서 먹는데

임산부이기에 후라이로 해서 얹어서 섞어서 먹었어요!

남편은 오리지널로 해줬답니다.

 

예전엔 생오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그냥 무조건 밥 먹기 전에 하나씩은 씹어먹으면서

없으면 허전한 사이가 되었어요.

 

2:50 P.M 점심식후 1시간 혈당 108mg/dL

 

점심식사가 아무래도 무겁지도 않고 소화가 잘 되다 보니

남편도 그렇고 저도 배가 부르지도 않았고 

좋았지만 뒤 도니 배가 고픈 느낌이었어요. 하하

그래서 그런지 혈당이 높지 않더라구요.

 

 

3:10 P.M 간식

크랜베리쌀스콘, 딸기, 디카페인아메리카노

 

그래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스콘은 제가 잘 이용하는 쉬프렘베이커리에서 하나 주문했을 때 

서비스로 한 개 더 주셨는데요.

크랜베리와 호두가 듬뿍 들어간 쌀스콘이에요!

 

실온에 살짝 해동했다가

전자레인지에 10-15초 정도만 살짝 돌렸습니다.

밀가루와 계란이 들어가지 않아서

처음 먹을 땐 살짝 퍽퍽한 감이 있는데요.

먹다 보면 담백하고 크랜베리가 상큼하니 맛있습니다.

특히 커피와 매우 잘 어울려요!

 

물론 남편과 같이 나눠 먹었습니다. : )

제가 한 2/3 정도 먹은 느낌? 핫

 

6:40 P.M 저녁식사

 oh 옛.날.통.닭 oh

oh 닭.강.정 oh

 

오늘 저녁은 원래 훈제오리와 월남쌈을 먹으려고 계획했는데요.

남편이 옛날통닭은 먹고 싶다더라구요.

나의 계획이..ㅎ

 

하지만 닭은 뭐다?

단백질이다!

 

튀김 부분을 더욱 좋아하는 저에게 

강제로 세뇌시키면서 배민을 누르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D

저는 어느새 더 귀한 분이 되어 있더랍니다.

 

7:40 P.M 저녁식후 1시간 혈당 118mg/dL

 

먹고픈 걸 먹었으면 뭐다?

움직여야죠!

 

바로 저스트 댄스를 실행하는 저를 보면서

남편이 역류한다고 말렸지만

저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15분 운동코스가 있길래 바로 눌렀고

다행히도 처음엔 스무스하다가 점점 난이도가 격해져서

살짝 땀을 뺄 수 있었어요.

 

그리하여 만족스럽게 수치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 - )

 

임당식단이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지만

식단은 평생 할 수 있냐 없냐가 더 중요하다고 해요.

 

너무 절제하다가는 언젠가 터지는 것보다는

중간중간 본인이 원하는 것을 조금씩 먹어주면서

충족감을 느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절대 핑계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세요!

 

오늘의 임당식단일기 여기서 마칠게요!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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