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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일기 : )

221228 29주 2일차/임신성당뇨/관리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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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묭디입니다.

어느덧 임신 29주! 

3주 전에 임신성 당뇨 검사를 했는데 결국 임당 확정이 되었어요.

이봐요 의사양반!!

내가..내가 임당이라니!!!!

 

솔직히 좀 안일했어요.

핑계지만 하필 임당 검사 전날엔 아빠 생신이어서

외식에다가 과일, 케익 등을 와구와구 먹어버렸죠 ㅎ

어쨌든 절제는 하지 못했어요.

 

임신 전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도 있었고

심지어 친척중에 당뇨환자도 있었다는걸 나중에 알았어요.

임신 초기에는 불면증도 생겨서 새벽에 뭘 먹고는 했어요.

 

그래서 살도 부지런히 늘었답니다.

초기에는 체중에 애기는 영향이 없기때문에 다 본인 살이예요 :)

물론 잘 먹어야 하겠지만 그건 옛날얘기고

지금은 관리를 초기부터 잘 해야한답니다.

맛있는게 세상엔 너무 많죠...

저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관리해주세요!

 

 

재검이 떴을때도 오히려 관리를 해서 임당을 통과하면 그 핑계로 더 먹게되고

나중에 임당이 확정이 되면 애기도 산모도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오히려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하다보면 체중도 유지할 수 있고

일단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야채를 항상 끼니때마다 먹다보니 피부도 좋아지고 화장실도 잘 가게되네요 :)

 

 

 

임당관리 초기에는 본인 책임인거 같기도 하고 우울해지고 예민해지기도 해요.

이미 저도 펑펑 울었었답니다 하핫

남편한테 쪼끔 미안하기도 하지만,,

남편분들이 많이 이해해 줘야합니다.

이해를 못하시겠다구요? 그럼 그냥 어화둥둥 달래주세요!!

괜히 원인결과 도출 하지마시고 아내분의 기분에 맞춰주세요 :)

 

임당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호르몬 문제예요!

애기가 생기면서 산모의 인슐린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혈당 증세가 나타난답니다.

그러니 너무 탓하지 마시고 부정하지마시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관리 2주차에 내과를 재방문했을때 다행이 출산때까지는 

안와도 된다고 하셨어요 꺄륵 :)

그래도 관리를 잘 해야겠죠?

 

출산 2달 후에는 다시 당뇨 재검을 해야해요.

그때는 임당 기준과는 달리 일반 당뇨 기준으로 한답니다.

출산 후에 따로 당뇨가 오지 않기 위해서는 출산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요.

 

저도 저를 위해서!!

우리 딸랑구 로또를 위해서!!

좀 더 힘내려 해요.

엄마가 되는건 하나부터 열까지 쉽지 않아요.

여자는 호르몬의 노예라고 하죠?

몸도 마음도 계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더 쉽지 않은거 같아요.

 

그래서 엄마는 위대한걸까요?

이번생에 엄마는 처음인지라 아직 불안하고 걱정이 되지만,

미리 하는 걱정은 쓰잘때기 없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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