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도 일주일 살이 숙소편을 적어볼게요!
사촌 언니네 부부는 한달, 저희 부부는 일주일살이를 결정했는데요.
공동육아도 함께하고 다같이 놀고 싶어서 같은 숙소에 묵기로 했어요. : )
언니도 뷰가 좋은 숙소를 잡고 싶어하던 김에 예산을 좀 더 잡아 두 가족이 생활할 수 있는 넓은 곳으로 찾았답니다.
단점으로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에 위치한 숙소였는데..
아무래도 아기와 함께라 짐이 거의 이사하는 것처럼 많았지만
열심히 같이 옮기는 것으로 하고 결정했답니다.
요즘은 제주도에서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살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숙소 어플도 굉장히 잘 되어 있는데요.
숙소는 리브애니웨어를 통해서 알아봤고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빌라를 예약했어요.
제주도 일주일 살이: 한림빌라
한림빌라 위치
↓
한림빌라 5-10분 거리에 작은 시장도 있고 하나로 마트도 있기 때문에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은 없었던거 같아요.
첫 날은 시장에서 아이들 이유식 재료와 여러가지 식재료, 간식 등 여러가지를 사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했어요.
한림빌라 숙소 외관입니다.
외관은 처음 딱 봤을때, 어..? 여기 맞아? 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ㅋㅋㅋ
아무래도 바다가 바로 앞이라 건물 외관이 약간 허름해 보였는데요.
중요한건 내부죠! : )
숙소가 4층이라 아이 안고 왔다갔다 하면서 하체 운동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짜잔-!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뷰랍니다.
보자마자 오와- 하게 되는 뷰였어요.
창으로 해도 잘 들어오고 창문을 열면 바람도 잘 들어와요.
도착했던 이 날은 정말 날씨가 좋다 못해 더워서 에어컨을 계속 틀 정도였어요.
일주일살이 중 가장 날씨가 좋았던 날입니다.
이렇게 바로 앞에 맑은 바다가 그대로 보여요!
숙소 구조가 특이한 점은 이 거실과 젤 큰 안방이 뚫려 있어요!!
거실 사진에서 오른쪽 끝 창문쪽을 자세히 보시면 한 사람이 통과할 수 있는 넓이로 방이 연결되어 있답니다.
남다른 매력이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점이 두 가족 모두 아이가 13개월, 7개월인데
뜽미가 부지런히 일어나서 거실을 활보하고 다니면 자연스럽게 언니네 가족도 강제 기상이였습니다.ㅋㅋㅋ
뜽미는 적응이 아직 안되서 그런지 집에서보다 2시간 정도는 일찍 깨더라구요.ㅠㅠ
넓어서 좋은지 막 소리 지르면서 돌아다녀서 모두 강제 기상 시켜 버려서 굉장히 미안했어요.
안쪽에 주방이 위치해 있구요.
창가쪽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요!
세제와 섬유유연제도 다 채워져 있지만 아이때문에 따로 세제와 섬유유연제도 챙겨갔어요.
식세기도 있었는데 식세기 세제가 따로 없어서 저흰 그냥 손 설거지를 했어요.
만약 사용하고 싶다면 식세기 세제도 따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방은 총 3개인데 안방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침대가 있는 방이예요.
적당한 크기의 방이라 저희 가족은 이 방을 썼는데요.
옆방에 접이식 매트리스가 많기 때문에 밑에 깔고 생활했어요!
아이를 밑에서 재우는데 굴러다니다가 자꾸 침대에 부딪혀서 깨게 되더라구요.
머리맡이랑 침대쪽을 베개로 막고 재우면 좋아요! : )
방3은 젤 작은방이고 여기에 매트리스와 베개, 까는 이불이 다 있어요.
화장실은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안방에 있는 화장실은 정사각형 욕조가 있고 깔끔했어요!
깊이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아기 수영 해도 좋을거 같아요.
날씨가 흐린 날이 많았지만 아침도 오션뷰를 보면서 다같이 밥도 먹고 멍도 때리기 좋았어요.
이런 힐링을 하기 위해서 제주도 살이 하는거 아니겠어요? ㅎㅎ
해안도로에 위치해 있어서 매일 아침 산책하기가 좋았어요.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 안쪽으로 내려가면 유채꽃이 핀 산책로가 있어요.
아이와 함께 꽃구경 하면서 바다를 마음껏 봤답니다.
반대쪽 길로 걸어가다보면 탁 트인 뷰를 볼 수 있어요.
바다를 보고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제주도에 있구나-라고 실감한답니다.
굉장히 조용하고 평화로운 날들이었어요.
매일 아침 산책을 하고 자는 낮잠도 정말 최고랍니다. : )
특히 아이들이 정말 잘 자요! 매일 산책의 이유 ㅋㅋㅋ
아이들 잘때 후다닥 같이 체력을 충전합니다.
한림빌라 숙소의 장점은 멋진 오션뷰와 숙소가 넓어서 좋았고,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단점이라면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이라는 점과
아래층에 사시는 분이 층간소음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으셨는지 좀 예민하시더라구요.
저희도 죄송하다고 최대한 조용히 다니긴 했는데 정중하게 부탁하시긴 하셨어요.
그 외에는 두 가족이 잘 지냈던 숙소인거 같아요.
저희 부부는 일주일만 있었던게 아쉬웠지만
보통 한달 살이 하시는 분들 보면 집에 가고 싶어한다고 해서 ㅋㅋㅋㅋ
짧고 굵게 다녀왔습니다.
숙소편은 여기서 마칠게요!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즐거운 여행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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