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만여행 둘째날에는 예스폭지 투어를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투어 예약은 트리플을 통해서 예약했고 인당 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저렴한 가격에 나와있어요. : )
예류 지질공원 입장료(성인 120 NT$) 와 스펀에서 천등(350 NT$), 닭날개 볶음밥이나 간식 등은 예외로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금을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예스폭지 투어는 오후 12시에 출발을 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아침을 먹고 미팅 장소 근처를 구경했어요.
버스는 시먼역과 메인역에서 탑승이 가능했는데 저희는 타이페이 메인역 동1문 안쪽에서 11:50분에 가이드님과 미팅을 하고 출발했어요.
하차는 라오허제야시장-타이페이메인역-시먼 순으로 하차하는데 체력이 된다면 시장에서 내려서 구경하는 것도 좋아요!
예류 지질공원
가이드님이 말씀해주시는 대만을 들으면서 1시간 정도 달려서 예류 지질공원에 도착했어요!
알기 쉽게 대만에 대한 얘기를 해주니까 정보가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더라구요. : )
예류 지질공원 근처에 오면 이렇게 바다가 보이기 시작해요!
이 날도 약간 날이 흐리긴 했지만 비가 오진 않았어요.
가이드님이 불과 전 날만 해도 태풍때문에 투어 다 취소되고 그랬는데 진짜 운이 좋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가이드님들은 대다수의 인원을 데리고 움직이기 때문에 이렇게 본인과 닮은 인형들을 매달아서 들고 다녀요.ㅋㅋㅋ
너무 귀엽고 잘 보여서 잘 따라 다닐 수 있었어요.: )
입구 앞에서 내린 후 간단하게 주의사항과 모이는 시간, 바위에 대한 설명들을 들으면서 안쪽까지 들어왔어요.
탁 트인 바다가 너무 이쁘더라구요.
예류 지질공원은 1구역과 2구역이 나누어져 있는데 안쪽에 있는 2구역을 먼저 돌아보고 1구역쪽으로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쪽에 유명한 바위들은 사진 찍으려고 벌써 줄이 엄청 서 있더라구요.
그리고 바위 근처에는 빨간 줄이 그어져 있는데 그 줄만 넘지 않으면 된다고 해요.
유명한 용머리 바위예요!
약간 웃상인 용인가봐요.ㅋㅋㅋ
너무 귀여웠어요.
바위들은 절대 만지는건 안되는데 수천년에 걸친 풍화와 침식 작용으로 바위들이 많이 약해졌다고 해요.
그래서 5년안으로 어떤 바위들은 목이 끊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 전에 볼 수 있어 다행이라고 합니다.
대만 가실거면 얼른 가세요!!!
빨간 선을 넘거나 만지지만 않으면 근처에 가도 무방해요!
용머리와 하트바위랑 함께 포즈도 취해봤어요.ㅋㅋㅋ
돌아다니다 보면 신발 바위 거북이바위 등 여러 모양의 바위도 볼 수 있는데 지키던 안전 요원분이 친절하게 한국말로 가르쳐 줬어요. ; )
줄이 긴 여왕머리바위는 뒤로 돌아가서 찍었어요.ㅋㅋㅋ
날씨가 흐렸지만 땀은 더 흘린거 같았어요.
바다 근처라 그런지 습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비가 안와서 다행!
스펀 폭포
예류 지질공원에서 30-40분 정도 차를 타고 스펀 폭포로 향합니다.
스펀 폭포는 꽤 안쪽에 위치해서 좀 걸어야 하는데 그 전에 흔들다리를 건너요!
다리 위 인원수가 정해져 있는데 안전 요원이 인원을 체크하는거 같긴한데 그냥 세는 척 하는거 같아요.^^
근데 진짜 좀 많이 흔들려서 천천히 걸어도 약간 휘청거렸는데.. 조금 무서웠어요. ㅋㅋㅋ
수영 못해서 다리 끊어지면 어떡하나 걱정했어요. : )
스펀 폭포를 보는 스팟이 몇군데 있는데 최대한 안쪽으로 들어가세요!
그냥 근처에서 보면 이렇게밖에 보이지 않고 웅장함을 볼 수 없어요.
좀 더 걸어서 올라가고 돌아서 계단을 내려가면!
이렇게 시원하고 멋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답니다. : )
약간 미스트 뿌리듯 살짝 옷이 젖긴 하지만 시원하기도 하고 폭포 소리도 정말 시원해요!
남편이 동영상은 없어? 해서 아차 싶더라구요.ㅠㅠ
영상 찍을걸!!!!
사진 찍는 줄이 길어져서 급히 서로 찍어주고 하다 보니 정신 없었네요.
가신다면 꼭 영상도 같이 찍으세요. : )
날씨가 흐리니 더 운치가 있었던거 같아요.
날씨에 따라 보는 광경이 다를거 같은데 해가 떴을때의 모습도 궁금하네요. : - )
저도 후다닥 한 장 찍어봤어요.
배경이 너무 현실적이지 않은것..
CG같고 괜히 대만의 나이아가라 폭포가 아닌가 싶어요.
스펀 폭포 정말 기억에 남았어요. : )
스펀
다음은 바로 5분 거리인 스펀에 도착했어요!
사람이 진짜 많더라구요.
저희는 버스에서 가이드님이 천등과 닭날개 볶음밥&땅콩 아이스크림 예약을 받았어요.
천등은 단일색과 4가지 색 중에 고르는 건데 색마다 가지는 의미가 다르답니다.
빨강- 건강
노랑- 금전, 재산
파랑- 사업, 일
분홍- 사랑, 연애
단일 색은 200 NT$, 4색은 350 NT$
저희는 4가지 색을 골랐답니다.
모두의 염원을 꽉꽉 담겠다는 의지! : )
친구들과 나눠서 열심히 썼어요.
최대한 크게 쓰는게 좋다고 해서 만수무강을 최대한 크게 적으려고 노력했어요.ㅋㅋㅋ
다 적으면 직원한테 말하면 천등을 날리러 갑니다.
진짜 여기 직원들 다 프로입니다.
최고의 포토그래퍼예요!!
저게 다 직원이 포즈 취하라고 알려주고 사진 찍은거 보면 연사 장난 아니예요.ㅋㅋㅋ
이 중에 맘에 드는게 하나는 있겠지 라는 마인드?
그리고 심지어 날리는 영상도 찍어줘요.
사진을 다 찍으면 직원이 등 안에 불을 붙여주고 영상을 찍어줘요.
모두의 염원을 담아 천등을 날렸어요. : ) 빠이빠이
뒤에 다른 팀이 날리다가 건물에 걸려서 좀 위험할뻔 했는데 프로 직원들이 잘 대처해줬어요.
아 그리고 궁금하실텐데 천등 날리면 날린 후 어떻게 되는지 걱정되죠?
이 마을에 있는 주민들이 산책을 다니면서 천등을 주워서 가져다 주는데 가져다주면 개 당 돈을 준다고 해요!
그리고 불이 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나무 주변이 습해서 불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 )
천등을 날리고 닭날개 볶음밥을 먹었어요!
꼭 먹어봐야 한다기에 기대했는데 맛있었어요!!
살짝 매콤하고 짭짤한게 맛있더라구요.
저희는 진짜 운이 좋았던게 닭날개 볶음밥 먹으면서 구경하는데 기차가 지나갔어요.
기차가 지나가는걸 보는건 정말 운이 좋은거라고 해요. : )
정말 대만여행 운이 너무 좋자나??
그리고 땅콩 아이스크림!
기본적으로 고수가 들어가는데 취향에 따라 고수를 뺄 수 있어요.
근데 땅콩 아이스크림 진짜 맛있어요!!
살짝 쫀득하면서 땅콩향이 확 나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 )
땅콩 아이스크림 꼭꼭 드세요!
다시 차로 가는 길에 신나는 기분에 햅삐점프!
재밌었어요. : D
지우펀
다시 달려서 마지막 지우펀에 도착했어요!
차에서 땀 좀 식히고 체력도 비축하면 도착입니다.
지우펀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가이드님이 화장실은 미리 가는게 좋다고 하셔서 물도 안먹었어요.ㅋㅋ
입구부터 바글바글하죠?
지우펀에서 가장 유명한 스팟에서 사진을 찍기 전까지 자유시간을 줍니다.
이때 주전부리도 먹고 선물을 사거나 해요.
저는 지우펀에서 유명한 고려조 흑차를 샀어요.
다이어트와 위장에 좋다고 해서 ^^
지금도 집에서 매일 아침에 따뜻하게 마시고 있어요!
이제 야경을 보러 모였어요.
이때 어둡고 굉장히 길이 좁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해요!
낑낑대면서 올라가서 사진 찍기 위해서 치열하게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요.
솔직히 앞에 중국인들 계속 사진찍고 안비키고 계속 사진보고 그래서 저희가 좀 짜증이 났어요.^^
한국 사람들끼리는 얼른 찍고 비켜주고 사진 찍어주고 하는데 진짜 하루종일 서서 사진 보고 앉았더라구요.
사람 많고 더운데 그러고 있으니 너무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야경을 어찌 찍긴 했지만 사실 생각보다 사진도 잘 안나오고 사람이 너무 많아요!
예스폭지 투어 중에 젤 기대가 많았는데 실망이 좀 컸어요.
전반적으로 예스폭지 투어 8시간동안 진행이 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좀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경험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이 만든거 같아서 좋았어요. : )
짧은 대만여행 중 하루를 거의 할애하는거라 날씨 걱정과 체력 걱정, 재미있을까 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대만이라는 나라를 가이드님을 통해 안전하게 잘 즐길 수 있었어요.
매일 밤 친구들과 맥주 한 캔씩 하면서 대화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 )
이런게 여행의 즐거움인거 같아요.
모두 행복한 여행 되세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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