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묭디입니다.
롯데시티호텔에서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오전 10시 반쯤에 산책겸 튀소정거장으로 향했어요.
조식을 먹으면서 성심당 DCC점에 줄이 길었기 때문에 튀소정거장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다행이도 줄이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성심당 DCC점에 들렸다 오는 사람들이 우루루 길을 건너는걸 보고 튀소정거장으로 오겠구나 싶어서 얼른 달려가서 줄을 섰답니다.
저의 순간적인 판단력에 감탄하며 뜽미와 남편을 두고 줄을 섰어요.
그래도 튀소정거장은 빵 종류가 정해져 있어서 바로 고르고 계산하고 나가는 시스템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 좋은거 같아요. : )
튀소정거장 입성!
내부가 너무 궁금했어요.
두구두구-!
튀김소보로는 1980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사랑받는 빵인데요.
저보다 먼저 태어나셔서 놀랬습니다. ㅋㅋㅋ
판타롱부추빵님도 저보다 형님이시네요. : )
튀소구마와 초코코튀소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졌어요.
입구에서 왼편엔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빵들을 세트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반반세트, 튀소세트 등으로 선물용으로도 굉장히 좋을거 같더라구요.
앞에 분들은 다들 한박스씩 집어서 가시던데 저는 여행도 길고 간단히 맛만 볼거라 단품으로 구매하려고 해요.
오른편에는 만들어진 빵들이 대기를 하고 있고 내부에서는 계속해서 빵을 만들고 계세요.
진짜 빵공장이네요.ㅋㅋㅋ
그만큼 이 많은 양들이 계속해서 팔린다는 거겠죠.
가게는 거울때문에 넓은 줄 알고 놀랬지만 사실 그렇게 크진 않아요.
쟁반을 들고 계산대 줄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무엇을 고를지 고민했어요.
보시다시피 튀소정거장에서 판매하는 빵의 종류는 단 4종류예요.
<튀김소보로, 튀소구마, 판타롱부추빵, 초코튀소>
초코튀소는 속은 단팥이고 겉만 살짝 초코로 덮여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빵이라고 해서 굳이 픽하지는 않았어요.
뜽미는 초코를 최대한 늦게 알려주고 싶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초코튀소를 제외한 세가지 빵들을 구매하기로 했어요.
튀소구마는 속이 고구마이기 떄문에 살까말까 고민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왕 왔으니 맛봐야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옆에는 우유와 베지밀을 병으로 팔고 있더라구요.
궁금하시다면 같이 구매해서 드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 )
전 어릴때부터 소보로 빵을 엄청 좋아했었는데 맛이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겉에 단맛나는 부분 열심히 뜯어먹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그리고 판타롱부추빵은 너무 겉이 맨들맨들 윤기가 나니 얼른 먹어보고 싶었어요.
직원분들이 최대한 빠르고 친절하게 결제해 주십니다.
튀김소보로 더 맛있게 먹기!!
반드시 당일에 먹을 것!
찬 우유나 커피와 함께 먹을 것!
저는 옆 편의점에서 뚱바를 샀어요.
튀소정거장 바로 앞에 앉아서 먹는 곳이 있어서 자리를 잡고 먹어보기로 했어요!
판타롱 부추빵은 담백하면서 고기와 부추향이 가득 나는데 속이 꽤 알차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괜찮았어요.
튀김소보로는 역시 성심당 근본인가..
겉은 진짜 바삭하면서 안에 팥의 단맛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튀김소보로 인정인정!
튀소구마도 괜찮긴 한데 오리지널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
저처럼 성심당을 도저히 기다릴 엄두가 안나신다면 튀소정거장만 다녀가셔도 될거 같아요!
뜽미와 셋이 짠-!
우리의 행복한 여행을 위하여-
뜽미도 기본인 튀김소보로를 딱딱하지도 않은지 제일 잘 먹더라구요.
열심히 배 채우고 경주로 떠나면서 기절하셨습니다.ㅋㅋㅋ
대전 살던 사촌언니가 성심당 빵은 다 맛있다고 했었는데..
모든 빵을 다 먹어볼순 없었지만 이 정도면 만족!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있는 튀김소보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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