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뜽미애미 묭디입니다.
오늘은 저의 응급제왕 출산 후기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자잘한 것보다 큰 이벤트들이 함께한 임신 출산이었던거 같아요.ㅋㅋ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얘기 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진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울기도 했답니다. ; )
저에게 임신성당뇨/임신 중독증 이런 것들은 당연히 상관이 없을거라고 생각했었지요.
뜽미가 뱃속에 찾아오고 엄마에게 눈치를 줬는데 첨엔 몰랐어요.ㅋㅋ
그 당시 하던 일이 마무리가 되고 남편과 뒤늦은 신혼 여행을 하고 있었답니다.
신행을 코로나로 인해 제주도로 갔었기 때문에
여행가서 아이를 계획하고자 했었지요.
사이판을 갔다가 바로 제주도를 가고 바쁜 일정이었어요.
생각해보면 비행기를 타면서 계속 속이 미슥거렸는데 전혀 눈치채지 못했답니다.ㅋㅋ
여행을 다녀와서 친구들과 만나는데 너무 귤을 보는데 너무 먹고 싶다 했더니
친구가 임테기를 해보라고 해서 다음날 했더니..
두둥..
너무나 얼떨떨 했어요.
이제 진짜 내가 엄마구나 라는게 서서히 다가왔어요.
여행때 생긴줄 알고 한 4주 됐나 싶었는데 병원 가니 7주나 됐더라구요.ㅋㅋㅋㅋ
아기집 안보일까봐 좀 있다 갔는데 이미 생성된지 한참이죠?
자세 너무 귀엽죠?
임신 사실을 알고 모든게 순조로웠어요.
입덧도 없었고 오히려 먹덧이 와서 새벽에 안먹으면 속이 미슥거렸고
안쪄도 되는데 저의 체중은 초기부터 한달에 1kg씩 부지런히 찌기 시작했답니다. ㅎ
시간이 지나고 두려운 임당 검사 날을 앞두고 있었어요.
전날에 엄마 아빠의 생신이 있어서 밥도 먹고 케이크도 먹고.. 좀 불안했지만
안걸리는 사람은 전날 초코케익을 먹어도 통과더라 라는 글을 보고
그래! 어차피 다 호르몬 탓이니까! 라는 마음으로 검사를 했지요.
검사 당일 임당 검사 약을 먹고 원래는 움직이면 안된다고 들어서 누워있던게 잘못일까요.
아니면 그냥 확정될 운명이었을까요.
다음 날 병원에서 전화가 오는데 싸하더라구요?
역시나...임당 확정이라고 하더라구요.
검사 결과는 혈당 수치가 높은건 아니였고 수치가 4? 정도 더 높았던걸로 알아요.
그래도 확정은 확정..
남편과 통화를 하는 도중 전 결국 울음이 터졌죠.ㅎ
내탓인가.. 내탓 아닌데.. 다 임신해서 그런건데..
호르몬 탓인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괜히 왜 임신해서 이고생을 해야하지 하는 생각..등등
여러가지 생각과 함께 아이에게 미안하고 서럽더라구요.
임당이신 분들은 이 마음 아실거예요.
그래도 다음날 훌훌 털어버리고 이까짓꺼 임당 타파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당 식단 일기도 쓰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임당 관리 때문에 오히려 일찍 일어나서 3끼를 챙겨먹어야 했고,
매일 하루에 4번씩 내손으로 손가락을 찔러야 했으며
매일 피를 봐야 했어요.
처음 바늘로 찌를땐 벌벌 떨면서 실패도 많이 했어요. ㅠㅠ
나중엔 뚝딱뚝딱!
임당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치가 조금이라도 튀면 굉장히 기분이 다운되죠. ㅎ
임당 관리를 하기 시작하면서 아 빨리..방 빼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먹는거에 스트레스 받는게 진짜 고통스러워요!
그래서 출산만 하면!! 다 먹어주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죠.
병원 진료 다녀온 날에는 남편이 기분도 풀어줄겸 맛있는 음식도 사주기도 했어요. 나름 치팅데이 ㅋㅋㅋ
전 공복혈당이 높은 적도 없고 수치가 엄청 높은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남편은 임당 아닌데 잘못 나온거 아냐? 이러더라구요.ㅋㅋㅋ
임당 관리의 키포인트는 먹는 순서!에 있어요.
무조건 야채-고기(단백질)-밥(탄수화물) 순으로 먹었고,
밥도 꼭 백미가 아닌 잡곡으로 혈당을 천천히 올릴 수 있게 했답니다.
샐러드 드시는 분들은 주의 할게 소스죠?
소스가 없으면 맛이 없기 때문에 먹고 싶다면 찍어 먹거나
설탕 대체품으로 스테비아 설탕이나 저당 제품으로 먹는게 좋아요!
그리고 식사 후에는 소화를 좀 시킨 후에 무조건 움직였어요!
유튜브를 보고 임산부 운동이라던지 걷기나 저스트 댄스로 몸을 움직였답니다.
임당관리는 이렇게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평소에 생활이 불규칙적이라면 생활 패턴도 꼭 바로 잡는게 좋아요.
공복이 너무 길어도 혈당 스파이크로 혈당이 더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답니다.
글이 길어지니 임신 중독증 이야기는 2탄에서 얘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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