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묭디입니다.
오늘은 순천에서 묵었던 호텔 라움에 대한 후기를 써볼게요!
저희는 아기랑 부모님을 모시고 갔기 때문에 숙소를 고르는데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펜션을 잡을까 호텔을 잡을까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밖에서 식사 해결할거고 편히 쉬시라고 호텔을 알아봤어요.
그나마 괜찮아 보이던(?) 무난할거 같은 호텔 라움으로 디럭스 트윈룸을 두개 잡았어요.
순천 호텔라움
호텔 라움은 순천만습지에서 15분 정도,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5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하면 도착해요.
그리고 호텔 조식은 1층에 위치한 투썸에서 먹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간단한 샌드위치와 커피를 인당 5,000원에 먹을 수 있어요.
바로 맞은편에서 이마트도 있고 위치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도착하고 차 키를 받고 주차를 해줍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짐들은 챙겨서 내리는게 좋아요.
어떻게 보면 편한거 같지만 필요한 짐을 두고 내리면 차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찾는 과정이 귀찮아져요. ; )
체크인을 하는데 갑자기 아이를 보더니 추가요금을 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은 24개월 미만의 유아는 금액을 따로 내지 않는데..
여기는 계속 그래왔다고 해서 만원을 추가로 냈습니다...
방은 부모님과 바로 옆방을 나란히 받았어요.
뜽미 덕분에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놀았어요.
물은 기본적으로 4개가 있고 위생가운이 비치되어 있어요.
뷰는 바로 맞은편에 이마트가 있고 다이소도 있었어요.
가운데 세면대를 두고 오른쪽엔 샤워실, 왼쪽엔 변기가 있어요.
문제의 샤워실..
뜽미 엉덩이를 씻기려고 하는데 샤워기를 틀려고 하는데 좀 뭔가 이상했어요.
알고보니 일반적인 샤워기 수전을 여는 방향과 반대더라구요.
그래서 저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문 밖에 사진과 함께 반대로 열어야 물이 나온다고 써있더라구요. ㅎ
뭐 그렇다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샤워기 물줄기가 고르게 나오지도 않으면서 한쪽으로 치우친 물줄기가 너무 아팠어요.
이건 성인도 아픈데 아이는 어쩌겠어요.. 샤워 안시키길 잘했지..
진짜 저 샤워하는데 등이랑 뒷통수 뚫리는줄 알았어요.
그렇다고 살짝 틀면 온도가 완전 달라져서 환장하겠더라구요. ㅎ
밥도 완전 실망하면서 먹고 와서 기분이 안좋은데 슬슬 화가 나더라구요.ㅋㅋㅋㅋ
그리고 새벽에 잠깐 화장실 가는데 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심스레 여는데도 문 끼이이익!!!! 소리가 커도 너무 컸어요.
소리가 너무 크고 계속 나서 그냥 문 확 열고 들어갔어요.
애는 거의 깨울뻔 했고 남편은 깼습니다. ㅎ
그 이후로 잠을 못들더라구요.. 남편 미안..ㅠㅠ
드라이기와 고데기가 있고, 오염물제거타올은 수건과 따로 있던데 무슨 용도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사용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일회용 용품들이 있습니다.
시설 자체가 좀 오래되기도 했지만 딱 봤을때 이름은 호텔이지만 모텔 느낌이 많이 났어요.
부모님 방에서 놀고 있는 뜽미를 데리러 갔는데..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 보시라고 채널 틀었는데 잘 나오다가 이러더라구요?
롸?
장난하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티비도 껐습니다. ㅎ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순천에 더 이상 있고 싶지 않아서 아침밥이고 뭐고 짐싸고 여길 뜨자! 해서 준비하고 부모님 방에 갔는데 엄마가 드라이기가 이이이잉- 겔겔 대면서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순천에 뭐가 낀줄 알았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왔는데 진짜 죄송하더라구요.^^
일단 여길 방문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카운터에 샤워실 물줄기 수압, 티비, 드라이기 등 말씀을 다 해드렸어요.
그런데 총괄인듯한 남자분이 매일 점검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렇다면 왜 이러는 걸까요? : )
얼마 못잔 남편 대신 운전대를 잡았고 순천에서 밥을 먹고 싶지도 않고 휴게소에서 먹는게 가장 가성비 좋은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부모님과 인사하고 집으로 향했어요.
제가 고른곳 마다 이지경이라 제가 똥촉인가 싶었어요..ㅠㅠㅠㅠ
진짜 제가 왠만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순천와서 실망을 많이 했어요.
식사부터 숙소까지..
순천은 이제 다시 안갈듯 하네요..
물론 저같은 방에 안걸리신 분들은 무난할 수 있습니다..
말해뒀으니 개선을 하시겠죠?
부디 순천에서 맛있는 곳에서 식사 하시고 편안한 숙소에서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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